[세상의 창] 커피에 마법을 걸면? 外

입력 2013.03.12 (06:50)

수정 2013.03.12 (07:17)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빈곤과 추위에 지친 노숙자에게 미소를 선물한 깜짝 마술쇼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폴란드의 한 길거리 마술사가 노숙자에게 다가가는데요. 그가 들고 있던 커피컵을 잠시 건네받은 마술사! 곧이어 컵 안에서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찰랑찰랑 가득 차 있던 커피들이 순식간에 수북한 동전들로 바뀐 건데요. 눈앞에 펼쳐진 장면에 놀란 노숙자! 직접 컵을 들어보고 진짜 동전이란 걸 확인하자, 더욱 환한 표정을 짓습니다.

대체 저 많은 동전들이 컵 어디서 솟아나왔는지, 보고 또 봐도 신기한데요.

지친 노숙자의 얼굴에 웃음을 전파한 마술의 힘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CG로 부활한 ‘오드리 헵번’

컴퓨터 3D 그래픽 기술로 되살아난 여배우 '오드리 햅번'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광고 모델로 그녀를 부활시킨 영국 한 초콜릿 회사는 영화 <로마의 휴일>처럼 이탈리아의 한 해변 도시를 관광하는 오드리 햅번의 모습을 담았는데요.

제작 초기에는 그녀와 외모가 비슷한 모델을 쓰거나 기존 영상이나 사진을 합성하려 했으나, 오드리 햅번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매력들이 표현되지 않아, 결국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녀의 모습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건, 광고 속에서 그녀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과 배경은 실제 현지 촬영으로 진행됐다는 건데요.

오드리 햅번의 모습을 이토록 자연스럽게 재현한 기술력도 놀랍지만, 한편으로는 과거 전 세계 영화팬들을 설레게 했던 그녀가 새삼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앵커 멘트>

그림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부러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별한 도구나 작업실 없이도 근사한 풍경화를 뚝딱 그려내는 길거리 화가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그림 그리기, 참 쉽죠?

뉴욕 길거리 화가의 놀라운 작업 과정을 감상해보시죠. 흰 캔버스 위에 아무렇게나 쓱쓱 보라색, 검은색 등 다양한 컬러 스프레이를 뿌려대는데요. 그냥 보면 꼭 어린 아이들 장난처럼 보일 법합니다.

하지만 종이 위에 덮어 둔 원형 뚜껑들을 걷어 낸 순간, 신비한 우주 행성들이 나타나며, 천체 망원경으로 볼법 한 광경이 캔버스 가득 펼쳐지는데요.

곧이어 납작한 도구로 그림 표면을 문질러 복잡한 마천루의 풍경까지 손쉽게 그려내는 화가!

가볍게 쓱쓱 뿌리고 살짝 문질렀을 뿐인데 어느새 우주 공간으로 옮겨 진 듯한 뉴욕시의 풍경화가 탄생했는데요. 꼭 비싼 물감이나 붓이 있어야 멋진 그림이 나오는 건 아니네요.

농구공의 폭발

한 외국인 청년이 집 앞 마당에서 농구공을 가지고 노는데요. 땅바닥에 부딪히며 잘도 튀어 오르던 농구공! 갑자기 귀를 때리는 굉음과 함께 농구공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립니다.

농구공이 별안간 폭발물처럼 변한 이유! 공 안에 바람을 너무 많이 넣어 과도한 공기압과 충격을 제대로 받은 농구공이 그대로 폭발하고만 건데요. 평범한 농구공이 돌변하는 순간이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사생활은 지켜주세요”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카메라를 똥그란 눈으로 뚫어져라 바라보던 고양이! 돌연 밥그릇을 질질 끌며 부엌 구석으로 사라집니다.

자신의 식사시간을 절대 공개하고 싶지 않은 모양인데요. 하지만 또다시 따라온 파파라치 같은 카메라! 놀란 고양이는 그 즉시 일어나 더 깊숙한 구석으로 도망갑니다.

고양이의 눈만 봐도 카메라를 향한 불타는 경계심이 느껴지는데요. 사생활의 비밀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동물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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