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간 첫 韓-美 정상회담이 5월중에 이뤄질 게 확실해 보입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가 박 대통령의 5월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북핵 문제 전략 마련 등 정상회담 준비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5월중에 이뤄질 것임을 공개한 사람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입니다.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도닐런 보좌관은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방미 초청을 전했고,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닐런(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 연설에서 언급한 내용이어서 구체적인 일시는 밝히지 않았지만, 같은 달인 5월중에 열리는 韓-中-日 정상회의와 연계돼 방미 일시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사이에 열리는 첫 정상회담이고, 북핵 등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이 긴요한만큼 회담 준비작업이 긴박하게 전개될 예정입니다.
당장 다음달에는 케리 美 국무장관이 서울을 방문해서 정상회담 의제들을 사전 조율합니다.
핵심 관심사인 대북 전략과 관련해서는 오늘 도닐런 보좌관이 공개한 대로 북한을 핵국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대전제 아래 미국 본토와 韓-日 등 동맹국을 확고하게 방어하고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전략을 구체화하게 됩니다.
한미간 현안인 원자력 협정 개정 협상은 이견이 커서 5월 정상회담과 분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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