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밤과 내일 오전 사이 전국에 건조한 날씨를 해소해 줄 봄비가 예보됐습니다.
동해안지역엔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서쪽에서 들어오고 있는 비구름은 오후에 경기 서해안부터 영향을 주겠습니다.
저녁부터는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밤늦게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우량은 전국에 5에서 30mm가량입니다,
특히 내일 새벽 중부지방과 해안지역엔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엔 비 대신 눈이 내립니다. 내일까지 강원 영동에 3에서 최고 10cm, 경북 북부 동해안과 산지엔 1에서 3cm가량 눈이 쌓이겠습니다.
특히 봄눈의 경우 수분을 많이 머금은 무거운 습설이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붕괴 등 쌓인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 지역의 눈은 내일 밤까지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비나 눈으로 열흘 이상 계속된 건조한 날씨도 해소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밤부터는 동해안과 영남지역에 발효중인 건조특보를 해제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산불위험은 크게 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