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난감 가게에 파는 무선 조종 비행기가 순식간에 끔찍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착륙하는 여객기의 진로를 방해한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JFK공항 인근 상공.
활주로로 향하던 여객기 앞에 시커먼 비행물체가 나타났습니다.
조종사가 발견하지 못했다면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가냐드(ABC 뉴스 컨설턴트) : "前 미 해병대 여객기와 충돌해 조종실을 뚫고 들어오면 기장이 다칠 수 있고 혹은 엔진과 직접 충돌할 수도 있습니다."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소형 무인비행기는 주로 경찰에서 범죄 용의자나 미아를 찾을 때 이용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장난감 가게나 취미생활 용품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작다고 무시하면 오산입니다.
시속 35Km로 고도 300미터 상공까지 날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죠.
기술이 발달하면서 안전을 위협하는 기기들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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