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 교황에 선출된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첫 남미 출신의 교황이지만 교리에 있어 보수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교회 문제 뿐 아니라, 빈곤 등 사회 전반의 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첫 남미 출신 교황, 천 282년 만의 비유럽권 교황 등, 새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역사를 바꿨습니다.
이와 함께 예상을 벗어난 인물이 선출된 점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먼저 베네딕토 16세가 고령을 이유로 물러나며 젊은 교황이 탄생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올해 76세로 다른 유력 후보들보다 5살 이상 나이가 많습니다.
78세 때 교황이 된 베네딕토 16세보다는 2살이 적습니다.
또 젊을 때 호흡기 질환을 앓아 폐가 하나밖에 안 남아 건강에 대한 염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차기 교황은 개혁적 성향일 수 있다는 예상도 빗나갔습니다.
베르골리오 추기경은 예수회 출신으로 교리에 있어 보수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고향인 아르헨티나가 지난 2002년 경제 위기를 겪을 때 사회 참여에는 적극적이었습니다.
당시 극심한 빈곤 문제에 대해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아르헨티나 가톨릭 신자
또 12억 가톨릭 신도 가운데 42%를 차지하는 남미 출신의 첫 교황으로 가톨릭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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