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식으로 훈련받은 외국 아이돌가수가 현지에서 맹활약중입니다.
k팝이 이제는 제작 시스템 수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던 신인 아이돌 그룹 'S4'입니다.
멤버들은 지난해 한국 프로그램을 모방한 현지 오디션을 통해 발굴됐습니다.
현지 소속사는 한국 기획사와 제휴해 전형적인 한국식으로 이들을 양성했습니다.
데뷔전 1년 동안 노래와 춤, 외국어, 무대 매너까지 완벽하게 훈련받았습니다.
<인터뷰> 필리(그룹 'S4' 멤버) : "우리는 먹는 것과 잠자는 것까지도 통제하면서 훈련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은 탄탄한 기본기가 강점입니다.
<인터뷰> 레베카(인도네시아 대학생) : "다른 남자 그룹들보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더 잘 춰요"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중음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K-팝의 제작 시스템 도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I-팝 즉 인도네시아 팝 확산의 롤모델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쿠스와라(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차관) : "강남스타일 같은 트렌드 덕분에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알려졌지 않습니까. 이것은 I-팝이 반드시 K-팝에서 배워야 할 점입니다."
중국과 태국 음반사 들도 잇달아 K-팝 시스템으로 현지 가수들을 육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K-팝 시스템의 수출은 우리 문화 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