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2골 폭발’ 경찰, 시즌 첫승 신고

입력 2013.03.17 (16:52)

수정 2013.03.17 (20:02)

정조국이 2골을 터뜨린 경찰 축구단이 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경찰 축구단은 17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원정에서 충주 험멜을 상대로 정조국의 2골과 양동현의 1골을 엮어 3-1로 대승했다.

정조국, 염기훈, 이호, 오범석 등 국가대표급 전력으로 상주 상무와 함께 2부리그 출범 첫해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경찰은 첫 경기에서 충주를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경찰의 스트라이커로 나선 '패트리엇' 정조국은 이날 2골을 몰아쳐 팀의 주포로 발돋움하며 전날 2골을 터뜨린 이근호(상주 상무)와의 화끈한 득점 레이스를 예고했다.

경찰은 전반 18분 충주의 문정주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전반5분 정조국의 페널티킥으로

그러나 7분 뒤인 전반 25분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경찰은 후반 9분 양동현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다.

경찰은 후반 20분 정조국이 김영후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FC안양은 고양 Hi FC와의 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안양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가솔현이 한 골을 넣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33분 고양의 윤동현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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