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체가 최첨단 IT기술로 무장한 '똑똑한 건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열쇠가 필요 없는 스마트 호텔부터,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하는 스마트 병원까지 하나같이 세계 최초입니다.
황동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체크인을 마치자 출입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줍니다.
객실로 올라가 스마트폰을 댔더니 출입문이 열립니다.
조명과 온도, TV채널 조정은 물론 모닝콜 등 각종 서비스가 스마트폰으로 가능합니다.
<인터뷰> 하시모토 아야코(일본인) : "일본은 이런 것을 하는 데가 없는데, IT 강국 한국이 이런 것을 하는 걸 보니 한국이 정말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밖에 나와 있어도 원격으로 에어컨이나 히터를 미리 켜놓을 수 있습니다.
이런 스마트 기술을 병원 전체에 적용한 곳도 생겨났습니다.
스마트폰에 병원 앱을 깔면 긴 줄을 설 필요 없이 진료 접수가 가능합니다.
진료실은 물론 주변 약국 안내까지.
진료비 역시 스마트폰으로 결제합니다.
<인터뷰> 황 희(분당 서울대병원 부교수) : "병원에 들어오시면서 이미 환자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병원이 인지하고, 그 날 환자가 하셔야 할 일들을 자동으로 안내..."
기존 통신망에 근거리 무선 통신과 블루투스 등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겁니다.
이런 스마트 빌딩 사업은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주도하는 상황.
최근엔 적용 범위가 공항, 학교, 공장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마트빌딩 산업은 해마다 15%씩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6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