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권 수장 임기 남아도 교체 건의”

입력 2013.03.19 (06:13)

수정 2013.03.19 (08:07)

<앵커 멘트>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금융권 공공기관장들의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파행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필요하다면 임기와 무관하게 금융권 공공기관장들을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 "잔여 임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교체 필요성이 있다면 교체를 건의하겠다는 말씀입니까?"

<녹취> 신제윤(금융위원장 후보자) :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두 번째는 전문성이라고 봅니다. 이 두가지를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공공기관장들도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방침을 한층 구체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신용보증기금과 KDB, KB 금융지주, 우리금융 등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기관장들이 전 정부 때 취임해 임기가 길게는 1년 정도 남아 있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 후보자는 5.16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녹취> 남재준(국정원장 후보자) : "5.16 군사혁명은 쿠데타입니다. 그러나 잘살고자 하는 국민의 여망을 결집시킴으로써 산업화와 근대화를 달성해가지고"

청문회는 질문범위를 둘러싼 여야간 실랑이로 한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현(민주통합당 의원) : "전교조를 친북좌파세력으로 통칭했습니다.변함없습니까?"

<녹취> 서상기(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 "마이크 끄세요. 계속 그렇게 약속을 어기시면 정회를 선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업무 현안에 대한 청문회는 야당 의원들이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반발해 결국 파행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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