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즉위 미사…100만 명 인파 방문 예상

입력 2013.03.19 (07:30)

수정 2013.03.19 (08:31)

<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취임식인 즉위 미사가 오늘 열려 전세계 정치지도자들과 백만 인파가 바티칸에 모일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그리스 정교회 수장이 동서로 교회가 분열된지 거의 천년 만에 처음 참석할 예정입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미사가 우리시각 오늘 오후 바티칸에서 열립니다.

미국 바이든 부통령이 바티칸에 도착했고, 독일 메르켈 총리 등 유럽 각국 대표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남미의 정치 지도자들도 대거 첫 남미 출신 교황의 취임행사에 참석합니다.

바티칸은 특히 이번 즉위미사에 그리스 정교회 수장인 바르톨로뮤 1세 이스탄불 총대주교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정교회 수장이 로마 교회의 수장인 교황의 취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1054년 교회가 동서로 분열된 이후 거의 천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에따라 바티칸은 화합과 평화의 의식으로 이번 행사를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반 순례객들도 대거 바티칸을 몰려 세계각국에서 백만 여명이 찾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버르크(바티칸 공보담당)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선종했을때만큼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EU로부터 여행금지 조처를 받고있는짐바브웨의 무가베 대통령이 참석 예정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또 타이완 마잉주 총통의 참석에대해 중국은 바티칸에 외교관계를 중단하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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