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리그 ‘공부하는 선수들 정착’

입력 2013.03.22 (21:56)

수정 2013.03.22 (22:15)

<앵커 멘트>

'공부하는 운동 선수'를 목표로 한 대학농구리그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만큼,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 선수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가 코트의 열기를 더합니다.

경희대와 중앙대의 치열한 명승부로 대학농구리그는 6개월 여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곽병억(중앙대 2학년) : "현장에 와서 보니 가슴이 요동치고 박진감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올 시즌 팀당 경기 수는 16게임.

선수의 공부 시간을 늘리고, 국제 대회 일정까지 고려해 지난해보다 6경기를 줄였습니다.

정해진 시간에만 훈련하고, 수업 참석이 의무화 돼 공부하는 시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종규 : "오전과 야간에는 수업 11시간 보장되고, 수업에 참가하는 편입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정착으로 선수들도 학교 생활에 충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내에서 경기가 열리다보니 그들만의 리그에서 함께하는 대회로 변화했습니다.

<인터뷰> 최부영(경희대 감독) : "해가 가면 갈수록 학생들에게 상당히 많이 알려졌어요. 스케줄 알고 경기장 찾아오고"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대학 리그는 전인 교육이라는 목표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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