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형 로펌 경력에 세금 탈루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오늘 자진 사퇴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취임도 하기 전에 중도 사퇴한 장차관급 후보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만수 공정 거래 위원장 후보자가 내정 열하루만에 자진사퇴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사퇴의 변이란 글에서 자신의 직무 수행 적합성 논란이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안타깝다고만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후보자의 사퇴 의사 표명에 대해 사전 조율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주 금요일 민정수석실에서 한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파악에 나섰다면서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대형 로펌 근무 경력과 소득세 탈루 의혹 논란등에 휩싸여 왔습니다.
특히 사퇴직전엔 해외 미신고 계좌 운용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공정위 내부에선 새 정부 핵심 과제인 경제 민주화 추진 주무부서로서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부위원장 체제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는데.. 공정위가 추진하려고 하는 것들이 처음에 탄력을 받아야 하는데 가속이 안 되니까.."
한 후보자의 사퇴로 취임 전 중도 사퇴한 장차관급 이상 인사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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