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의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바꾼 공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류에 도전하는 새로운 감각의 국악 공연 만나보시죠.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야금과 아쟁, 해금 등 전통 악기들이 무대에서 경쾌한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전통 악기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며 우리 민족 고유의 '흥'이 객석에도 퍼져나갑니다.
4년동안 65만여명이 관람했으며 대부분이 외국인입니다.
<인터뷰> 첼시 해릭(미국인) : "어깨에 기대서 연주하는 악기가 있었는데 매우 낯설었습니다. 신성한 물건처럼 들고 연주했는데 굉장히 다양한 소리가 나서 놀랐습니다."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국악기 연주를 하는 등 마당극 형식을 도입해 모두가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합니다.
<인터뷰> 지윤성(뮤지컬 기획자) : "국악을 팝처럼 들릴 수 있게끔, 국악과 한국적인 정서의 드라마, 연극을 세계적인 시각의 코미디나 가족극이 될 수 있도록"
가야금과 거문고 등 전통 악기에 키보드와 베이스가 화음을 맞춥니다.
고종 황제의 사랑이라는 설정을 판소리와 현대적 선율로 풀어낸 이 창작물은 지난해 초연 이후 두 차례 추가 공연을 열었습니다.
우리 정서를 오롯이 담아내면서도 선율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도들은 전통음악이 충분히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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