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현금 8만 5천 원…5만 원 미만 현금 결제

입력 2013.03.29 (21:33)

수정 2013.03.30 (16:11)

<앵커 멘트>

평소에 지갑에 현금을 얼마나 갖고 다니시는지요.

조사해보니 우리 국민은 평균 8만5천원 정도를 지갑에 넣고 다니고 5만원 미만은 현금결제를 선호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에게 평소 현금을 얼마나 갖고 다니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임효진(20대) : "2만 원이요, 포장마차 같은 데서 현금 내야돼요."

<인터뷰> 이현주(40대) : "3~4만 원 정도, 비상용으로!"

연령대가 높아지면 지갑에 든 현금도 조금씩 두둑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영근(60대) : "15만 원 정도? 친구들 만나 품위 유지하려면…"

<인터뷰> 박재식(60대) : "20만 원쯤 정도 더 될까..."

아예 지갑 속에 지폐 한 장이 없기도 합니다.

<인터뷰> 홍창수(30대 고객) : "잘 안 갖고 다녀요, 그냥 필요가 없어서…"

실제로 성인 남녀 천오백 명에게 물었더니, 평소 현금은 평균 8만 5천 원, 신용카드는 평균 1.6장, 체크카드는 0.7장을 지갑에 넣고 다녔습니다.

전체 거래건수의 절반 가까이는 여전히 현금, 특히 재래시장에서는 거의 현금만 사용합니다.

<인터뷰> 정주은 : "난 현금만 써요, 신용카드 쓰면 너무 아까운 것 생각 안 하고 쓰기 때문에 카드는 잘 안 써요."

또 5만 원이 안 되는 결제에서는 현금을, 5만 원 이상이면 신용카드 결제를 선호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희(마트 소량 결제 담당 직원) : "소량이다 보니깐 금액이 적고, 그래서 현금으로 많이 계산하시는 것 같아요."

또 집이나 사무실에도 비상용으로 평균 33만 4천 원을 놔두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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