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쿠데타가 일어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신 수십 구가 발견됐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부인이 과거 톈안먼 시위 진압군을 위해 위문 공연을 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데타로 정권이 바뀐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지난 1주일 동안 모두 7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적십자사가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있었던 정부군과 반정부군 사이 교전 때문입니다.
10년 전 쿠데타로 들어선 정부를 또 다른 쿠데타로 쫓아낸 반군 지도자 '조토디아'는 의회를 해산하고 헌법을 정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94살,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폐 감염증이 재발해 입원한 만델라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남아공 정부가 밝혔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그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 대통령) : "넬슨 만델라의 건강에 대해 우리 모두가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영웅입니다."
세련된 옷차림과 우아한 모습.
시진핑 중국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은, 팬클럽까지 생길 정도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1989년 중국의 민주화를 요구했던 톈안먼 시위 당시,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계엄군을 위해서 위문공연을 했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부끄러운 행동이었다", "아니다, 당시 그녀가 군인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었을 거다"
여론도 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