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최고 28도’ 초여름 날씨…전국 고온현상

입력 2013.04.16 (12:20)

수정 2013.04.16 (16:36)

<앵커 멘트>

그동안 4월 봄 날씨답지 않게 쌀쌀했지만, 오늘은 초여름을 느낄 만큼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의 기온은 최고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까지 쌀쌀했던 공기와는 달리 오늘은 오전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는 오전 10시부터 25도를 웃돌기 시작했고, 서울의 기온도 어제 같은 시각보다 10도 이상 높습니다.

한낮 최고 기온은 전주가 28도, 대구 26도, 서울도 2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 내륙지역에서는 마치 초여름처럼 덥게 느낄 정도로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기온이 급상승한 이유는 바람 때문입니다.

그동안 북상하지 못하고 한반도 남쪽에 머물던 따뜻한 공기가 오늘 강한 남서풍을 타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급변하면서 오늘 아침 6시 무렵 여산을 비롯한 호남 내륙지역에선 기온이 10여 분만에 10도 이상 급상승하는 이상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내일도 중부와 호남지방은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동해안과 영남지방은 차가운 북동풍이 불어와 오늘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져 다시 쌀쌀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더운 공기가 북쪽에 남아있는 찬 공기가 세력다툼을 하고 있어 이번 주에는 기온 변동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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