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휴대전화로 ‘원격 폭발’ 가능성 수사

입력 2013.04.16 (21:07)

수정 2013.04.16 (22:05)

<앵커 멘트>

그렇다면 이번 폭탄 테러의 배후는 누구일까요?

아직까지 구체적인 단서는 없지만, FBI와 미 경찰 등 수사당국은 용의자들에 대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범인을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이번 사건을 테러 범죄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FBI 특수수사관

FBI와 미 보스턴 경찰은 구체적인 단서를 잡기 위해 현재 사고 지역 주변의 CCTV를 정밀 판독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를 통해 폭발물을 원격조정했을 가능성을 감안해 폭발 당시 현장 주변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터지지 않은 폭발물을 수거해 범인 지문 등을 찾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과 수사당국 등은 테러 배후로 일단 미국에 적대적인 나라나, 국제테러 조직, 아니면 미국내 자생적인 반발 세력 등을 꼽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배후를 반드시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 대통령)

이와 관련해 반미 단체인 '파키스탄 탈레반'은 먼저 자신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보스턴 경찰은 현재 기한이 만료된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과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연행된 사우디인, 현장에서 수상한 낌새를 보인 외국인 등 여러 명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 용의자로 확인된 사람은 없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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