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사망사고 절반 20대 운전자…휴가철 주의

입력 2013.04.18 (21:37)

수정 2013.04.18 (21:59)

<앵커 멘트>

렌터카를 몰다 발생하는 사망사고의 절반 가량은 운전자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술을 먹고 렌터카를 운전하다 발생한 사망사고의 절반도 20대 운전자에 의한 사고였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도 한가운데 차량 석 대가 부서져 있습니다.

사상자 10명이 난 대형 교통 사고입니다.

렌터카를 타고 강원도에 피서를 가던 일행 등인데 숨진 렌터카 운전자는 21살이었습니다.

5명의 사상자를 낸 이 충돌 사고는 렌터카가 중앙선을 넘어 일어났습니다.

이 렌터카 운전자도 20대였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이처럼 렌터카와 관련된 교통 사고 사망은 430여 건.

이중 렌터카 운전자가 20대인 경우는 약 절반이었습니다.

20대의 렌터카 이용 비율이 34%인 데 비하면 높은 수칩니다.

<인터뷰> 박웅원(교통안전공단 안전연구처장) : "운전 경험이 적은 초보운전자가 많기 때문이고요, 특히 초행길 낯선 도로를 운전하면서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

특히 5년간 음주운전 때문에 일어난 렌터카 사망 사고 중 약 절반이 역시 20대 운전자였습니다.

운전과 운전 법규 모두에서 젊은층이 상대적으로 서투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산(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 "젊은 층들은 안전운전 의식이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사고율도 높고..."

또 연령층에 관계없이 렌터카는 평소 타던 본인 차와는 감각이 달라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교통안전공단은 본격 행락이 시작되는 5월부터 휴가철인 8월까지 렌터카 사망사고가 집중된다며 안전 의식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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