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체조’로 친구와 소통해요

입력 2013.04.22 (21:52)

수정 2013.04.22 (22:02)

<앵커 멘트>

국민체조로 대표되던 과거 체조와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체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둘 이상이 함께해 서로간의 소통을 살린 체조가 눈길을 끕니다.

정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60년대 재건체조를 시작으로, 신세계 체조, 새마을 체조... 그리고 국민체조까지.

혼자 정면을 응시한채, 진지하게 동작을 반복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용인 심곡초등학교의 체조시간은 다릅니다.

친구와 짝이 되어 손뼉도 치고, 가위바위보까지 겨루다보면, 웃음이 떠날 새가 없습니다.

서로간의 소통을 살린 커뮤니케이션 체좁니다.

둘이서 하는 짝체조와 단체로 하는 꾸미기 체조까지, 같은 동작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하원(학생/4학년 1반) : "원래 싸우던 친구들이랑 같이 하다보니까 화해도 하게 되요..."

단순한 구령이 아니라, 노래를 함께 부르며 마음을 나눕니다.

8주간 3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실제로 또래집단의 의사소통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한윤수(전 체조 국가대표) :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체조를 통해 소통을 이루는 체조를 만들어봤습니다."

친화력을 키우는 커뮤니케이션 체조가 학기초 아이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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