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교과서 외 내용 시험 출제 안 돼”

입력 2013.04.24 (06:34)

수정 2013.04.24 (07:18)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과서 외의 내용은 시험에 출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학벌 보다는 능력 위주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을 서두르라고 지시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뒤 신임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한 첫 국무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참고서 없이 교과서만 봐도 공부하고 평가될 수 있도록 보다 충실한 교과서를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교과서 외의 내용은 수능이나 논술 시험 등에 절대 출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국가직무능력표준이 빨리 완성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표준이 학벌 위주에서 능력 위주의 사회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미 개발된 분야는 시범적으로 시행해보라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이제부터 각 부처들이 정책 집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산하 공공기관들의 혁신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공공기관의 변화와 업무추진 자세가 국민행복을 추구하는 새 정부 의지와 성과들을 나타내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또 지역발전 정책은 SOC 중심의 양적 발전에서 문화와 복지, 교육 등 질적 발전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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