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들에게 IT 교육

입력 2013.04.25 (12:47)

수정 2013.04.25 (14:05)

<앵커 멘트>

갈수록 범죄자들의 재범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형무소가 취업율 향상을 통해 재범을 막고자 IT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야마구치현 미네시'에 있는 일본 최초의 민간운영 형무소.

IT 훈련실에서 재소자들이 고도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훈련을 받고 출소한 사람은 모두 51명.

대부분 IT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아직 재범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는 주로 목공이나 용접 등을 가르쳐왔지만, 이런 훈련으로는 취업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재소자들을 가르치는 야지마 씨.

고도의 기술을 익혀야만 재소자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뷰> 야지마(정보통신회사 관계자) : "엔지니어는 어디든 원하지만 즉시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재소자 대부분은 컴퓨터를 다룬 적이 없어 처음에는 내용을 따라가지 못하지만 취업에 유리하다는 말에 열심히 공부합니다.

이 강좌를 마친 수강생은 IT 국가시험에 도전하는데요.

일반인들은 합격률이 20% 정도지만 재소자들은 50%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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