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도 우리 땅” 300년 전 기록 발견

입력 2013.04.26 (06:40)

수정 2013.04.26 (07:19)

<앵커 멘트>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되는 가운데 18세기 일본에서 발간된 문헌에서 독도가 우리 땅이었다는 사실이 재 확인 됐습니다.

더구나 놀라운 건 이 문헌에 대마도 역시 우리 땅이었던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1717년 일본 학자였던 갯신이 일본을 방문한 조선통신사들과 만찬 때 나눈 대화를 정리한 '성자여향',

이 책에 18세기 조선의 지도가 여러 쪽에 걸쳐 지역별로 실려 있는데,

경상도 지방의 경우 울릉도 옆에 우산도, 즉 독도의 옛 지명이 선명하게 적혀있습니다.

한반도 동쪽 바다도 '동저대해'라는 이름입니다.

<인터뷰>김문길(한일문화연구소 소장) : "일본이 지금 현재 주장하고 있는 일본해가 아니고 바로 동해, 동저대해, 즉 동해라고 기록돼 있는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금은 일본 땅인 대마도 역시 경남 김해 바로 아래에 그려져 당시 조선이 통치 하던 땅이었음을 보여줍니다.

300년 전 일본인이 기록한 이 책은 최근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이 일본 교토대학 고문서실에서 발견했습니다.

<인터뷰>김문길(한일문화연구소 소장) : "자료들을 많이 발굴해서 발굴해 낸 자료를 대대적으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 홍보를 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발견된 역사적 자료가 일본의 주장이 허구라는 사실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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