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보리, 당뇨병·고지혈증 치유

입력 2013.04.26 (12:32)

수정 2013.04.26 (13:02)

<앵커 멘트>

보리의 어린 잎이 고지혈증이나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새싹 보리는 집에서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쉽고 싸게 드실 수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푸른 보리밭, 가슴이 탁 트여 옵니다.

이 보리가 피를 맑게 해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리의 어린 잎인 '새싹 보리'의 추출물을 두 달 동안 하루 두 차례 성인들이 섭취하게 했습니다.

임상 실험 결과 이를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콜레스테롤과 혈당이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심경원(이화여대 가정의학과 교수) : "두 달간 임상 결과를 봐서는, 기존 약에 비해서 거의 떨어지지 않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런 효과가 나타난 것은 새싹 보리에서 처음 찾아낸 두 가지 성분 때문입니다.

폴리코사놀과 사포나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당뇨병 관련 효소를 억제하는 물질입니다.

<인터뷰> 서우덕(농촌진흥청 연구사) :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같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건강 기능성 식품, 기능성 원료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보리 새싹은 콩나물처럼 물만으로도 자라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보름 정도 키워 15cm 정도 자랐을 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하루 두 차례, 새싹 보리 10그램씩을 녹즙으로 만들어 마시면,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출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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