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의 복싱열기

입력 2001.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 수도 카불에서 밀려나면서 전통적인 복싱의 도시 카불에 서서히 복싱열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해외스포츠 박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 카불의 중심부에 있는 이 체육관은 요즘 복싱 열기로 가득합니다.
벽에 붙은 경기사진들을 배경으로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현재 카불에 있는 복싱클럽은 대략 24개 정도.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복싱을 금기시했던 탈레반 정권 때문에 휴업상태였지만 최근 탈레반 정권의 퇴진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체육관을 찾은 선수들 대부분은 법에 금지된 위성TV를 시청하거나 몰래 입수한 비디오를 통해 복싱에 대한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복싱선수: 복싱경기를 처음보자 마자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 클럽에 오게 된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기자: 오늘 미 프로농구에서는 보스톤과 마이애미의 불꽃대결이 볼만했습니다.
경기 끝나기 직전 1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보스턴.
그러나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과 함께 폴 피어스가 역전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마이애미를 9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84:83으로 이겼습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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