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임시국회…‘갑을 법안’ 논쟁 예상

입력 2013.06.03 (06:13)

수정 2013.06.03 (09:28)

<앵커 멘트>

6월 임시국회가 오늘 시작돼 한달간의 회기에 들어갑니다.

지난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았던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은 물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갑을' 관계법 등을 놓고 여야간에 논쟁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에 새 원내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첫 임시국회가 오늘 시작됩니다.

독점규제와 공정거래법,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와 국회 쇄신 법안 등을 우선 논의한다는데 여야가 합의한 상탭니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사정은 다릅니다.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중점 추진할 방침입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창조경제 기반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경민 등 경제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국회"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인 이른바 '을' 지키기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의정활동과 입법 통해 을의 눈물 닦아주는 정치 실현할 것. 민주당이 을들의 희망 되겠다."

새누리당은 경제를 위축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갑을의 상생'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을을 위한 입법'을 강조합니다.

이른바 '남양유업 방지법' 등을 놓고 논쟁이 예상됩니다.

국정원 정치개입 의혹과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 북한인권법 등도 핵심 쟁점입니다.

입법전쟁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듯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각각 상대당의 대표를 예방해 상생과 협력을 다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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