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 반딧불 축제 개막

입력 2013.06.03 (06:18)

수정 2013.06.03 (07:09)

<앵커 멘트>

청정 자연으로 유명한 전북 무주에서는 그제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반딧불 축제가 시작됐는데요.

반딧불이 생태 관찰과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리고 있는 축제 현장을 김진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깜깜한 어둠 속에서 영롱한 연둣빛이 반짝입니다.

환경오염 등으로 거의 사라져 자연에서도 보기 힘든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입니다.

반딧불이의 서식지로 유명한 청정 자연 무주에서 반딧불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알부터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나니 불빛이 더욱 신기합니다.

<인터뷰> 구나현(진안군 진안읍) : "반딧불이는 다른 곤충과 달리 꼬리에서 빛이나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녹취> "출발하겠습니다!"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대회도 열렸습니다.

구석으로 몰아도 보고 물속을 헤집으며 아빠와 함께 잡은 커다란 송어.

지글지글 불에 구워 가족들과 먹는 송어구이는 꿀맛입니다.

<인터뷰> 고규환(초등학교 4학년) : "돌인 줄 알았는데 잡아보니까 물고기여서 기분이 좋았고 맛있게 먹을 거예요."

불볕더위에 하천 물놀이장은 어린이들 차지.

사방팔방 시원한 물줄기를 쏘는 물벼락 축제장에서는 어른들도 아이처럼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조율리(대전시 둔산동) : "기분도 좋고 시원하니까 물총 쏘는 거 진짜 재미있어요."

천연기념물을 소재로 한 전국 유일의 생태 환경 축제인 무주 반딧불 축제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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