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원전 비리, 용서 받지 못할 일”

입력 2013.06.04 (06:33)

수정 2013.06.04 (07:07)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원전 비리는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용서 받지 못할 일이라고 강한 톤으로 지적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원전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결코 있어서는 안 되고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개인의 사욕과 바꾼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도 문제지만, 국민 생명을 담보로 부정부패를 저질렀다는 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비리 사슬을 근원적으로 끊을 수 있도록 개선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탈북 청소년들이 북송된 것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들의 생명과 안전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탈북민 전반의 인권문제라는 시각에서 국제기구 등과 공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만약 이들의 안위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난과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일로 라오스를 비롯한 제3국의 탈북 통로가 훼손되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오늘로 취임 백일을 맞는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도록 만드는 것이 최고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고착화된 비리와 관행을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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