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평범한 기념 사진은 가라’ 外

입력 2013.06.06 (06:51)

수정 2013.06.06 (12:02)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반듯한 자세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찍는 기념사진이 지겨웠다면, 다음 영상 속 사진 부스를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날아오는 주먹에 강타당하는 사람들!

흐물흐물한 젤리처럼 춤을 추는 그들의 피부 모양이 정말 인상적인데요.

물에 젖고 케이크 범벅이 돼도 짜증 대신 즐거워하는 이들은 미국 한 창작 스튜디오가 기획한 오픈 파티에 초대받은 손님들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다 찍는 평범한 파티 기념사진 대신 1초당 1천5백 장을 찍을 수 있는 고속 카메라를 활용해, 특별한 슬로우모션 사진 부스를 파티장에 설치한 건데요.

갖가지 개성 넘치는 포즈와 동작을 취하며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찰나의 순간들을 간직하게 된 사람들! 어느 파티에서도 이런 독특한 기념사진과 재밌는 추억은 얻을 수 없겠죠?

수첩에서 부활한 ‘축구 천재’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브라질의 축구천재 호나우지뉴가 작은 수첩 속에서 부활했습니다.

종이를 넘길 때마다 현란한 드리블과 감각적인 개인기를 선보이는 호나우지뉴!

그림이 아니라 실제 경기 영상처럼 섬세하고 자연스러운데요.

한 장, 한 장, 정성이 깃든 이 종이 만화는 한 프랑스 누리꾼의 작품으로 종이를 넘기면 각각의 그림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플립북' 기법을 이용한 거라고 합니다.

이처럼 천재적인 축구 기술로 팬들을 환호케 했던 호나우지뉴!

다시 한 번 그의 명성을 월드컵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확인하고 싶네요.

미 고교생의 이색 자기 소개서

<앵커 멘트>

잘 쓴 자기소개서는 합격을 판가름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누리꾼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은 이색 자기소개서가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식축구의 전문동작인 '롱 스냅' 자세로 공을 던지는 한 청년!

놀랍게도 그가 공을 던지는 족족 목표지점을 향해 정확히 날아갑니다.

거리가 멀든 목표물이 움직이든 어떤 조건에서도 멋진 슛을 선보이는데요.

사방이 다 막힌 실내 농구장에서도 같은 자세로 슛을 성공시킵니다.

미국 고등학생인 잭 스미스는 미식축구의 명문으로 유명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 자신의 실력을 어필 하고자 이처럼 남다른 자기소개서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이미 유튜브에서부터 큰 관심을 끌었을 정도니, 대학 관계자들도 그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테트리스만 하면 그림이 뚝딱!

세계적인 인기게임 '테트리스'로 그린 그림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작품의 완성 과정을 빠르게 단축한 이 영상!

수백 개의 블록들이 쌓이고 없어지고를 반복하며 점점 형태를 갖추는데요.

슈퍼마리오와 팩맨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전 비디오 게임 캐릭터들이 8비트 형식의 '픽셀 아트'로 완성됩니다.

이렇게 그리려면 정교한 설계도는 물론 천재적인 게임실력이 필요할 듯한데요.

사실은 컴퓨터 전공의 한 외국 대학생이 테트리스를 하는 것만으로도 이 같은 그림들을 자동으로 완성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손수 만들어 테스트한 영상이라고 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컴퓨터 실력이 웬만한 경력자들 뺨치는 듯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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