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강력 범죄에 호신용 격투기 인기

입력 2013.06.07 (12:31)

수정 2013.06.07 (22:33)

<앵커 멘트>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격투기에 입문하는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호신술을 가르치는 대학의 교양 수업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과 남성이 링 위에 올라 주먹과 발차기를 주고 받습니다.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격투기 가운데 하나인 무에타이입니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스스로 자신을 지키려는 여성들이 격투기에 입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희(여성회원) : "건강도 챙기고 혹시 모를 위험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운동을 시작.."

물론 실제 상황에서 남성을 완벽히 제압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들지만, 쉽게 당하지만은 않는다는 자신감이 위기 상황에서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이재훈(관장) : "대항하고 시간 끌면서 도움 요청 시간도 벌고 상대도 위축돼, 자신감이 중요.."

일반 체육관 외에도 대학에서는 호신술 수업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호신술은 일반 격투기와는 달리 오랜 수련을 거치지 않더라도 꾸준한 연습만 하면 누구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라(대학교 2학년) : "나 역시 위험에 빠지지 말란 법이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수업이 있어 수강하게 돼.."

잇따른 강력범죄에 호신용 격투기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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