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중 정상회담 열려…‘한반도 정세’ 논의

입력 2013.06.08 (06:07)

수정 2013.06.08 (09:57)

<앵커 멘트>

한반도 안보에 중대 영향을 끼칠 미중 정상회담이 오늘부터 이틀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립니다.

남북대화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열리게 돼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가 다각적이고 심도깊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란초 미라지 현지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미중 정상 회담을 앞두고 회담장 서니랜즈로 들어가는 입구는 봉쇄됐습니다.

삼엄한 경비속에 주변엔 티벳 독립 등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었습니다.

오바마와 시진핑의 첫 정상회동은 도발 수위를 높여오던 북한이 남북대화로 출구를 택한 시점에 열려 한반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동북아 위협인 북한 핵 포기를 유도할 구체적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핵이 외교적 부담인 만큼 시진핑이 오바마와 함께 실질적으로 북한을 압박하는 대북메시지를 도출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2005년 비핵화 공동선언과 국제사회의 의무 준수 등 북한이 취해야 할 많은 조치들이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미 고위급 인사의 중국방문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어느 정도 공감을 이뤄논 상탭니다.

또 이달 말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을 만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북한 문제를 논의합니다.

"사막 도시에서 열리는 오바마와 시진핑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3국 공조의 토대를 쌓는 계기가 될 듯합니다.

란초 미라지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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