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홍필표 ‘알프스 넘는다’

입력 2013.06.10 (21:51)

수정 2013.06.10 (22:32)

<앵커 멘트>

국내 패러글라이딩 1인자 홍필표씨가 세계 최고의 고난도 대회인 '익스트림 알프스'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입니다.

한국인으로 첫 출전하는 홍필표씨는 반드시 완주한다는 목표입니다.

심병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필표씨가 힘차게 날아올라 패러글라이딩 비행을 펼칩니다.

다음 달 '익스트림 알프스'대회 출전을 앞두고, 새로 제작한 날개에 적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필표 (패러글라이딩 선수/47살) : "대회에 나가게 돼 설렌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익스트림 알프스는 세계에서 가장 힘든 패러글라이딩 대회입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32명의 선수만 출전해 기술과 체력 대결을 펼칩니다.

유럽의 지붕 알프스 산맥 일대를 패러글라이딩과 도보 만으로 이동.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출발해 지중해 연안 모나코에 도착하는 직선 거리 1,031km를 12일 안에 통과해야 합니다.

지난 대회에선 30명 가운데 단 2명 만이 완주에 성공했을 정도.

한국인 최초로 출전하는 홍필표씨는 그러나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2년전 히말라야 산맥 2,400km를 성공적으로 횡단한 경험이 큰 자산입니다.

<인터뷰> 홍필표 : "힘든 도전이지만 히말라야도 넘어봤고 꼭 성공하고 오겠다."

한국 패러글라이딩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홍필표씨는, 오는 13일 출국해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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