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강당 화재, 60여 명 대피

입력 2013.06.11 (06:10)

수정 2013.06.27 (10:10)

<앵커 멘트>

어젯밤 부산에 있는 한 중학교 강당에서 불이나 안에 있던 시민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모두가 잠든 심야시간에 숙박업소에서 금품을 털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체육관 지붕을 뒤덮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부산 화명동에 있는 한 중학교 건물 4층 강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강당 안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던 동호회원 60여명은 모두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체육관 천장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쯤에는 부산 동광동에 있는 인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쇄소 직원 46살 강 모씨 등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한 남성이 숙박업소에 들어와 주변을 살피더니, 잠시후 현금이 든 지갑을 들고 나옵니다.

45살 김 모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을 이용해 서울 지역 숙박업소를 돌며 2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일 새벽 1시쯤 중학교 3학년생인 15살 김건이 군 등 2명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달아나던 남성을 추격 끝에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건이(대치중학교 3학년) : "솔직히 겁은 났지만 친구랑 믿는 사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을 한 것 같아요"

경찰은 김 군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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