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상정…여야, 연기 요청

입력 2013.06.11 (12:05)

수정 2013.06.11 (13:19)

<앵커 멘트>

오늘 오후 진주의료원 해산을 결정하는 조례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경남도의회에 처리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처리 여부를 논의하기로 해 진주의료원 사태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진주의료원 해산을 결정하는 조례 개정안 처리를 앞둔 경남도의회 앞입니다.

도의회 야당 의원들은 조례 개정안 처리 반대를 촉구하며 어제부터 연좌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인터뷰>김경숙(도의원/민주개혁연대) : "연좌농성을 시작할 것이다.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동료의원들의 신중한 결정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의회 바깥에는 보건의료노조 등 3백여 명이 조례안 철회 촉구 집회를 시작해 다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경남도의회에 처리 연기를 급히 요청했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진주의료원이 해산되면 다시 살릴 수 없다며 처리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진주의료원 등 공공의료원의 경영 성과만으로 존폐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요청이 있었지만 경남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조례안 처리 문제는 소속 도의원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은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처리 여부를 두고 마지막 입장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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