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슈] 살 빼기 위해서라면 혀도 꿰맨다고?

입력 2013.06.13 (00:34)

수정 2013.06.13 (11:19)

<앵커 멘트>

혀에 수술용 패치를 꿰매 넣어 음식을 먹을 수 없게 하는 다이어트법!

이 극단적인 수술법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입니다.

<리포트>

혓바닥에 우표 크기 만한 플라스틱 패치를 꿰매어 붙이는 혀 패치 수술법!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마다 극심한 고통이 느껴져 액체만을 먹게 돼, 엄청난 체중감량 효과를 본다는 건데요.

최근 몇 년간 미국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이 다이어트 수술법이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시술법을 개발한 미국 성형외과 의사 니콜라스 추게이 박사는 위장 절제술에 비해 혀 패치 시술 비용이 1000달러, 약 100만 원 더 저렴하고 안전하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몇몇 전문가들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누리꾼들은 “끔찍한 다이어트 방법이다” “감염될 위험을 생각해라.” “살을 빼려면 차라리 운동을 하거나, 냉장고를 잠가라.” 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지방 흡입술, 위절제술보다 더 위험할까? 이 방법이 더 안전할 듯.” “개인의 자유로운 다이어트 방법일 뿐" 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는데요.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몸과 정신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외모지상주의 사회 풍토가 이런 극단적인 다이어트 수술법을 낳고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지금까지 <24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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