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속적 중국 해킹”…‘프리즘’ 파문 확산

입력 2013.06.13 (12:20)

수정 2013.06.13 (13:15)

<앵커 멘트>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 정보 비밀수집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감시 프로그램, 프리즘의 존재를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중국을 해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드워드 스노든이 한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 국가보안국, NSA가 최근 5년 동안 홍콩과 중국의 표적 수백 건에 대해 해킹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스노든은 NSA의 중국 해킹 작전에 대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미국이 외부 네트워크와 내부 전산망을 연결하는 해킹망을 이용해 홍콩에서는 대학과 기업, 공직자를 표적으로 해킹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가디언이 공개한 미 첩보 수집 지도에서도 중국은 감시 정도가 두 번째로 높은 노란색으로 표시돼 이번 파문이 미 중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 시민단체들은 NSA의 개인정보 비밀 수집이 헌법 정신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미 의회도 NSA를 상대로 청문회를 열어 개인 정보 수집 규모를 축소하라고 성토했습니다.

하지만 NSA는 테러를 막기 위해 정보 수집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알렉산더(미 국가안보국장)

파문이 확산 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을 최초 보도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취재기자는 곧 새로운 사실을 추가 폭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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