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등포 당사 폐쇄·인력 대폭 감축” 쇄신

입력 2013.06.15 (07:07)

수정 2013.06.15 (17:47)

<앵커 멘트>

민주당이 현재의 영등포 당사를 폐쇄하고 인력을 크게 줄이는 고강도 당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정책 기능은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 "근본적으로 생활 태도를 바꾸는 변화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예고했던 당개혁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당사 폐쇄, 인력 감축이 골잡니다.

당사는 현재의 10분의 1 규모로 줄여 여의도로 옮기고, 중앙당 인력은 절반 가까이 축소됩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중앙당과 당 지도부가 독점해온 당의 권력을 당원들에게 내려놓겠다고 한 약속의 일환입니다."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을 통해 각 시도당에 인력을 파견하고 민주정책연구원은 인사와 조직, 재정을 독립시켜 정책 개발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한길식 개혁이 과연 뭐냐는 당 안팎의 우려와 지적에 대해 2004년 한나라당 천막당사 수준의 초강수 개혁으로 답했다는 평갑니다.

김 대표는 보여주기 식이 아닌 내용이 변하는 개혁이 될 것이라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부터 시작된 민주당의 영등포당사 시대는 9년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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