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문화의 창] 연극 ‘아시아 온천’ 外

입력 2013.06.15 (07:44)

수정 2013.06.15 (09:22)

<앵커 멘트>

신명나는 마당극 형식의 한.일 합작 연극 '아시아 온천'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뮤지컬 '헤드윅'도 원조 배우 조승우의 복귀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토요 문화의 창,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의 외딴 섬 어제도.

온천 개발을 놓고벌어지는 주민과 외지인 간의 갈등과 대립, 화해와 공존을 이야기합니다.

<녹취> "수박이 왔어요! "

재일교포 극작가 정의신 씨가 극본을 쓰고, 마당극의 장르를 완성한 손진책 씨가 연출을 맡아 국경을 넘어선 무대의 힘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손진책(예술감독) : "보편적인 얘기로 끌고가기 위해서, 의상이랄까, 모든 것을 아시아 보편적인 것으로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뮤지컬 '헤드윅'

미국의 팝송을 동경하던 동베를린 출신 소년 한셀,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도 남자도 아닌 변두리 록밴드의 가수로 기구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2005년 첫 공연 이후, 굵직한 스타들을 배출한 뮤지컬 '헤드윅'

조승우와 송창의 등 원조 배우의 복귀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조승우(배우) : "헤드윅 역할을 할 때 저란 배우가 매력이 입혀지지 않나 싶습니다."

'3막 5장-해피 투게더'전

3가지 전시 공간에 5명의 중견작가가 만들어낸 그림 이야기...

거친 질감의 흑백 추상화 옆에 매끄러운 흰색 캔버스를 걸고.. 바닥엔 타일 문양의 작품을 배치했습니다.

드로잉과 회화, 사진 등 작가의 작품들이 서로 담소를 나누 듯 전시돼 있어, 보는 이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줍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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