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페스티벌도 레저형이 뜬다!

입력 2013.06.16 (21:28)

수정 2013.06.16 (22:38)

<앵커 멘트>

캠핑 등 레저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악 축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풍을 나온듯 여유롭게 즐기는 음악 축제를 조태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너른 잔디 마당에서 가수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음악에 귀를 기울이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준비한 음식을 먹고 이야기도 나눕니다.

소풍 나온 것처럼 돗자리를 깔거나, 혹은 텐트까지 치고 여름날의 오후를 즐기는 이른바 '레저형' 음악 축제입니다.

<인터뷰> 김지현 (서울 옥수동) : "과거 록 페스티벌 갔을 때는 많이 뛰어놀고 그랬는데, 오늘은 뒤에서 여유롭게 친구들하고 노래 들으면서 얘기도 하고"

귀를 울리는 하드록의 높은 볼륨과 열광하는 관객들로 상징되는 기존 음악 페스티벌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긴 시간 동안 여유있게 진행되는 형식의 음악 축제는 2~3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해 올 들어 벌써 5개가 열렸습니다.

관객 층도 넓어져 기존 음악 페스티벌에서는 30% 선이던 30~40대 비율이 '레저형'에서는 50% 안팎에 이릅니다.

<인터뷰> 문소현 (음악 페스티벌 기획자) :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레저나 캠핑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페스티벌도 함께 관람하시기를 원하는 분위기가"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여가 문화의 변화에 따라 음악 페스티벌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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