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케이로스, 마지막까지 ‘기싸움’

입력 2013.06.18 (11:19)

수정 2013.06.18 (11:32)

<앵커 멘트>

드디어 오늘 밤이죠?!

축구대표팀이 이란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강희 감독과 케이로스 감독은 마지막까지 화끈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감독과 가시돋힌 설전을 주고받은 최강희 감독은 마지막까지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말싸움을 걸어온 쪽은 이란이라며 심리전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최강희(축구 대표팀 감독) : "굉장히 이란팀이 불안한 것 같습니다. 부담이 가는 경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쫓기면 말을 많이 하게 되고 쓸데없는 도발을 하게 되고..."

교통편 문제로 기자회견장에 20분 늦게 도착한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도 끝까지 최 감독을 비꼬았습니다.

<인터뷰>케이로스(이란 축구대표팀 감독) : "교통편 때문에 늦었습니다. 최 감독이었다면 다시 설전을 시작했겠지만 저는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손흥민이 피눈물을 흘리게 해주겠다는 발언에 대한 네쿠남의 대답도 비장했습니다.

<인터뷰>네쿠남(이란 대표팀 주장) : "피눈물은 별 것 아닙니다. 저는 이란을 위해 피와 눈물 뿐만 아니라 목숨도 바칠 수 있습니다. 그 정도의 각오가 돼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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