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기관 행정정보 매년 1억 건 공개”

입력 2013.06.19 (19:13)

수정 2013.06.19 (19:35)

<앵커 멘트>

공공기관의 각종 행정 정보가 투명하게 개방돼 국민과 기업이 공공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으로 정부가 생산한 정보 가운데 국가 기밀이나 재판, 사생활 정보를 제외한 모든 정보가 계획 수립 단계부터 집행까지 원문이 모두 공개됩니다.

정부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3.0 비전 선포식'을 열고 추진 기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민간의 수요가 많은 기상, 교통, 특허, 복지 분야 등의 공공 데이터 개방을 2천 2백여 종에서 6천 백여 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보 공개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건수는 기존의 연간 31만 건에서 내년부터는 1억건 가량으로 3백 배 이상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는 또 한 번의 입력만으로 출생에서 사망까지 전 생애에 걸쳐 주기별 행정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보육, 교육, 병역, 연금 등 통합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를 낳아 출생신고를 하게 되면 주무부처에 상관없이 보육료와 양육수당, 연령별 예방접종 등 28가지 서비스 정보를 한 번에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부처 내 과장급 개방, 공모 직위를 기존의 135개에서 520개로 늘리고, 5급 국가공무원 신규 임용자의 지방 근무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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