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탄약고 폭발에 40여 명 사상…추가 폭발 경고

입력 2013.06.20 (12:17)

수정 2013.06.20 (13:01)

<앵커 멘트>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에서 탄약고 포탄 폭발 사고가 발생해, 40 여명이 사상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추가 폭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와 화염이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폭발 소리에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 사마라 주에서 탄약고 폭발사고가 이틀 연속 발생했습니다.

초기 포탄 폭발로 탄약고가 화염에 휩싸였고, 곧이어 다른 포탄들도 터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5분에 1~2차례 꼴로 폭발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이번 사고는 폐기 포탄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포탄 파편들이 주변 마을을 덮쳐 피해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러시아 정부는 추가 폭발 가능성이 높아 탄약고 주변 9km 내 주민 6천 5백여 명을 대피시키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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