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목격하면 말려야”

입력 2013.06.20 (12:50)

수정 2013.06.20 (13:01)

<앵커 멘트>

유명 방송인이 한 식당에서 남편에게 목이 졸리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런 일을 목격하고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리포트>

영국의 요리가 겸 방송인 '니겔라 로슨'이 겁에 잔뜩 질린 모습입니다.

그녀의 목을 조르고 있는 손은 다름 아닌 남편입니다.

대낮에 사람이 가득 찬 런던의 한 식당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된 일로 마무리됐지만, 목격자들은 그녀가 겁에 질려있었고 끔찍한 장면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 가운데 어느 누구도 나서서 말리지 않았습니다.

공공장소에서 부부가 싸운다면 주변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지난 2010년 방송사가 실시한 상황 실험입니다.

타박상 분장을 한 여성을 남성 파트너가 윽박지르는데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괜히 자극해서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인터뷰> "남자가 흥분해서 옆에 있는 칼을 들고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잖아요."

가정폭력 전문가는 이런 일을 목격한다면 단호하게 경고하고 적극적으로 중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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