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쇼크에 中 경기 둔화…금융시장 ‘충격’

입력 2013.06.20 (16:32)

수정 2013.06.20 (17:14)

미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풀던 돈을 줄이겠다고 밝히고, 중국의 경기가 둔화됐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 37.82포인트 급락한 1850.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1.1%, 5.82포인트 떨어진 525.59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오늘 양적 완화 축소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게 시장에 충격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 회복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로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외환시장 역시 영향을 받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4원 90전 오른 1,145원 70전에 마감됐습니다.

특히 한때 1,146원 60전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등 채권 금리도 급등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이에 따라 시장 관찰을 강화하는 등 신용경색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