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김효주에 도전장 “나도 신인왕 후보”

입력 2013.06.20 (17:43)

수정 2013.06.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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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의 독주로 끝날 것 같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레이스에서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도전장을 던졌다.

전인지는 2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5개를 잡은 전인지는 5번홀(파3)에서 홀까지 7m를 남기고 3퍼트로 1타를 잃은 것이 이날 유일한 실수였다.

전인지는 지난해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2위를 차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 뛰어든 신인이다.

올해 8개 대회에 출전, 모두 30위 이내에 드는 성적을 남긴 전인지는 특히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신인상 포인트에서 841점으로 1위인 김효주에 이어 2위(576점)를 달리고 있다.

한국여자오픈은 메이저대회여서 우승자에게는 신인상 포인트 310점을 주기 때문에 전인지가 우승한다면 추월도 가능하다.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처음 경기를 한다는 전인지는 "작년 동계 훈련지인 미국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러스 골프장과 이번 대회 코스가 비슷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인왕 경쟁자인 김효주에 대해서는 "효주는 함게 경기를 많이했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며 "하지만 내 위치에서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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