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절경을 향해 수직 점프 外

입력 2013.06.22 (10:16)

수정 2013.06.22 (10:42)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주간 화제의 영상들을 모아 봤는데요.

푸른 그리스 해변에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만한 시원한 익스트림 스포츠가 펼쳐졌습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에 하나인 그리스의 '나바지오 비치'!

이곳을 무대로 펼쳐진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의 향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맑고 투명한 바다를 향해 뛰어내리는 사람들!

수직하강과 동시에 낙하산을 펼치며 푸른 해변과 절경 위를 활강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한여름의 무더위를 싹 날려버리는 듯합니다.

이들은 호주 출신의 유명 스턴트 전문가 '크리스 맥도갈'과 그의 친구들인데요.

그리스 '나바지오 해변' 같은 전 세계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낙원에서 아찔한 도전에 나설지 기대가 되네요.

“우린 얼음 넣는 법이 달라”

두 외국인 남성이 펼치는 독특하고 희한한 얼음 묘기쇼가 화제입니다.

수십 개의 유리컵과 파이프, 얼음 등으로 만든 장치 사이를 걸어다니는 두 남자!

동시에 쉴 새 없이 민첩한 동작으로 장치 꼭대기에 놓인 얼음조각을 컵 안으로 정확히 골인시킵니다.

도미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한 장치는 물론 수영장 미끄럼틀을 떠올리게 하는 장치까지, 컵 안에 얼음 하나 넣기 위해 정말 기상천외한 과정과 기발한 설치물들이 동원됐는데요.

이렇게 복잡하고 과학적인 설계로 재밌는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이색 장치를 '루드 골드버그' 장치라고 합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교함으로 시각적 재미까지 더한 흥미로운 실험이네요.

환상적인 자연의 향연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을 배경으로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담아낸 영상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사진작가 '랜디 핼버슨'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사우스다코타 주 일대와 와이오밍 주의 자연 화성암 기둥인 '데빌스 타워' 부근을 여행하며, 환상적인 자연의 향연을 촬영했는데요.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해를 따라 낮과 밤이 바뀌는 찰나의 순간부터,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 구름과 강물처럼 평온하게 흐르는 은하수의 기묘한 조화까지 카메라에 담아냈습니다.

그 어떤 명감독도,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도 이 웅장한 장관을 그대로 재현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인간의 기(氣)는 이런 모양?

바다를 유영 중인 스쿠버 다이버! 입에서 링 모양의 물방울을 쏘아 돌 세 개를 와르르 무너뜨립니다.

마치 보이지 않은 기로 적을 물리치는 만화 주인공에 빙의 된 것 같죠?

물속에서만 할 수 있는 재밌는 체험인 셈이네요.

쌍둥이의 고무줄 놀이

부엌 서랍장 문 앞에서 뭔가에 푹 빠진 쌍둥이 아기들인데요.

대체 뭐 길래 이렇게 즐거워하는지, 자세히 보니, 바로 죽~죽~ 늘어나는 고무줄입니다.

문고리에 고무줄을 걸어놓고, 잡아당겼다, 놨다 하며 연방 자지러지게 웃어대는 쌍둥이들 마치 둘만의 세상에서 있는 것 같죠?

<녹취> "봐라~ 내가 더 길게 만들었다~"

어른들 눈에는 그냥 단순한 고무줄일 뿐인데, 아기들에게는 그 어떤 코미디프로보다 재밌는 모양인데요.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순수함을 다시 느끼게 하는 영상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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