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서 다이어트 계획하는 분 많으시죠,
그런데 시중에 파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만 믿고 다이어트를 했다가는 살빼기에 실패하는 것은 물론, 건강마저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이른바 다이어트 식품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건 당국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57종의 영양소를 분석한 결과, 이들 식품은 식이섬유와 탄수화물, 비타민 등을 배합해 전체 열량을 낮추기는 했지만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 함량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식사 대용으로 섭취할 경우 단기간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는 있지만 곧바로 요요현상이나 영양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또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을 사용하더라도 하루 식사 중 한 끼 이상은 과일과 채소, 육류 등을 포함한 일반 식사를 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수유부, 질병 치료 중인 환자는 충분한 열량과 영양공급이 필요한 만큼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는 반드시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있는 식사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병행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