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내내 북 측 변호”

입력 2013.06.24 (21:01)

수정 2013.06.28 (15:57)

<앵커 멘트>

당시 남북 정상회담에선 NLL 문제 외에도 주한미군과 북핵문제, 그리고 북한의 해외자금을 동결시켰던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문제 등도 거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에게 민감한 주제였던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해진 이전비용보다 더 큰 돈이 들었더라도 용산기지를 서울에서 이전했을 것이란 뜻을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위원장에게 우리 측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짚어달라는 남측 보수 세력들의 주문이 많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내보였고, 5년 임기 내내 국제무대에서 북측의 입장을 변호해 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자금이 예치돼있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계좌를 미국이 동결시킨 것에 대해서는 미국의 실책이었고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과 퇴임 이후에 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평화 체제의 걸림돌이었던 군부가 최근 사고방식 등이 달라지고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

임기가 끝나고 난 뒤 평양을 자주 오갈 수 있게 해 달라는 부탁도 있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가 뒷걸음치지 않게 쐐기를 박아두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급변사태 대비계획인 작전계획 5029는 미국 측에 못한다는 뜻을 밝혀 없앴고 당시 우리 국민들 여론조사를 해보면 제일 미운 나라로 미국에 상당한 숫자가 나온다고 얘기한 대목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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