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전월세 거래량, 8개월만 감소세

입력 2013.06.25 (06:48)

수정 2013.06.25 (07:45)

<앵커 멘트>

4.1 부동산 대책 때문일까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빚에 떠밀려 개인 회생을 신청한 사람들이 지난해보다 무려 2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 경제 소식, 류호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집계 결과, 전국 기준 모두 11만 5천4백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 11만 8천백 건과 비교해 2.3%가 감소한 규모입니다.

특히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 들어 감소했습니다.

4.1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매수 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된 게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전세가는 서울 서초와 성북, 성남 분당 등이 올랐고 강남과 송파, 부산 해운대 등은 하락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와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개인회생 신청자 수가 4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천3백여 명, 20% 늘었습니다.

개인회생 신청자는 2010년 연간 4만 6천여 명에서 2011년 6만 5천여 명, 지난해엔 9만 3백여 명으로 증가셉니다.

개인회생은 재산보다 빚이 많은 사람이 일정한 수입이 있을 경우, 5년간 생계비를 제외한 수입으로 빚을 갚게 해 주고 나머지 빚은 면제해주는 제돕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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