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무법자 원숭이 소동

입력 2013.06.25 (12:48)

수정 2013.06.25 (13:04)

<앵커 멘트>

톈진 거리에 무법자로 나선 원숭이 두 마리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리포트>

두 마리 원숭이가 배관을 타고 아슬아슬하게 질주합니다.

주민이 직접 촬영한 화면입니다.

다정한 원숭이들이 아파트 배관을 어슬렁거리더니 나중에는 베란다까지 점령합니다.

다른 한 마리는 아예 시장에 진열된 과일까지 노립니다.

바나나와 참외가 놓인 곳을 향하더니 과일 가게 주인이 아무리 고함을 질러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과일을 집어먹습니다.

집과 시장 점거에 싫증이 났는지, 이번에는 톈진 난카이 대학의 교정을 거니는 원숭이들,

호수를 거닐며 유유자적한 모습입니다.

원숭이들의 등장은 '웨이보'에서 큰 화제가 됐지만, '웨이보'를 통한 연이은 제보에 얼마 안 돼 잡히고 말았습니다.

이 원숭이들은 톈진 동물원에서 탈출한 것이 아니라, 애완동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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