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예정 3층 여관 건물 ‘와르르’…40여 명 대피

입력 2013.06.25 (21:20)

수정 2013.06.25 (22:03)

<앵커 멘트>

서울의 한 3층 짜리 여관 건물이 오늘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민 40여 명은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3층짜리 여관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사방은 온통 먼지로 뒤덮입니다.

건물 한 쪽이 완전히 내려 앉았고 안에 있던 가재도구들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 송춘화(서울 노량진동) : "와장창 소리가 나고 찌긋찌긋 소리가 나고 막 벽돌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한시간 있다 왕창 내려앉은거지."

붕괴 징후가 보이면서 인근 주민 40여 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지은 지 40년이 넘은 것으로 철거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근식(동작소방서 예방과장) : "건물 작업하던 과정에서 폭파라든가 자연재해라든가 이런 요인이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노후 건물이 자연붕괴됐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청은 부근 건물에 입주한 상가들도 당분간 문을 닫게 하고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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